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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편의점 택배 구매자(사기꾼) 인터셉트

2014.06.25 14:09 - 지구용사 장박사실험중

 

 

이건 제가 slr클럽에서 당한건 아니고 중고시계를 판매하다가 발생한 사건인데요..
사기수법이 교묘해서 많이 모르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올려봅니다.
사건 경황은 이렇습니다.

 

우선 제가 물건을 파는 입장입니다. 사기꾼이 전화를 해서 부산인데 택배거래를 하자고 했구요.
선입금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물건 부칠때 송장번호만 찍어서 사진으로 보내주면  바로 입금을 해준다고 하여 거래를 했습니다.(입금안해주면 편의점에서 물건 출발전에 반품시키면 되기때문에 거래를 하기로함)

 

근데 사기꾼은 우체국 업무를 안하는 주말에 거래를 하자구 유도를 합니다. 결국 편의점 택배에 택배를 부쳤죠. 그리고 거래 전날에 미리 제가사는 동네를 확인합니다. 어디서 물건 보내는지 물어봐서 그냥 동네만 알려줬습니다. 일요일날 아침당일 물건을 부치겠다고 전화한뒤 물건을 부치고 송장번호를 찍어 보내줬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고가의 시계를 혹시 사기당할까 두려워 입금확인이 될때까지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고 죽치고있었습니다. 사기꾼한테 전화가와서 영수증이 잘 안보인다고 다시한번만 찍어달라고 합니다.
제가 그당시 스마트폰이 아니었기때문에 충분히 사진이 구려서 바로 집앞에 가서 사진을 dslr로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물건이 잘있나 아직도 불안불안하여 편의점에가서 물건 잘있냐고 물어본 결과
직원 왈 “아까전에 물건 수령하시는 분이 가지고 갔는데요??????????????????????????????”
이게 뭔 개솔… 300만원이 호가하는 시계 날려먹었습니다.

 

사건은 정확하게 제가 편의점에서 자리를 비운 30분안에 벌어졌습니다.
동네를 전날 전화해서 물어보고 아침에 동네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송장번호 보내주자마자 조회해서 어디편의점인지 확인후 그 편의점에 찾아간 것입니다. 원레 규정상 반품은 영수증이 있어야 되고 직원은 물건을 넘겨주면 안됩니다.

 

사기꾼은 편의점에 들어가서 내가 물품 수령자인데 부산에서 일이있어서 급하게 올라왔다고 물건 찾아가겠다고 그랬습니다. 신분증을 보자고 하자 신분증을 안가지고왔고 송장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확인하자고 함. 전화 확인이 되었지만 직원은 그래도 보낸사람 의사를 확인해야 된다며 저에게 전화를 시도함(물론 사기꾼의 폰번호는 대포폰이겠지요.) 하지만 여기 공범자가 두명이 더있습니다.

 

한명은 와이프라고 여자목소리를 하며 저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를 알려달라는둥 시간을 끕니다.
이때 저에게 전화를 시도하려던 편의점 직원은 당연히 통화중?이니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몇차례 통화시도후 편의점으로 전화가 옵니다.
“내가 물품 보낸 000인데 방금 통화중이라 전화를 못받았다.
앞에 있는 사람에게 물건 넘겨줘라 영수증은 내가 조금있다가서 반품처리하겠다.”
사기단은 3명입니다. 자식 납치 보이스 피싱할때 부모님과 전화통화 못하게하는 수법과 같습니다.


결국 멍청한 직원이 사칭사기에 놀아나서 제 시계는 떠나버렸습니다.

 

이런 사기수법도있습니다… 보통 돈을 먼저입금해주고 물건을 못받는 일이 허다한데 먼저 입금해준다고하고 치고들어오는 이런 놈들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2010년 4월달에 일어났으며 본인은 현재 편의점 측과 소송진행중입니다.
특히나 장터거래가 많은  SLR클럽에서 이런일이 발생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부디 회원님들 께선 거래 조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후 작성자님의 댓글

1.편의점이 불쌍하긴요.. 전 300만원중 승소해도 받을수 있는건 100만원 뿐입니다… 택배물품가액 최고가가 100만원이기 때문에 그이상의 물건을 부친건 저의잘못이기 때문입니다..ㅠ

2.편의점 cctv확인결과 범인은 모자도 안쓰고 들어와서 얼굴확인 가능했지만 경찰측에서 미결로 끝냈네요 ㅎㅎㅎㅎㅎ

출처 – SLR클럽 장터사기피해에 적힌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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